삼성중공업 셔틀탱커 배터리 하이브리드, DNV 기본인증과 오프쇼어 코리아 공개
삼성중공업이 선박의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기술로 국제 선급의 기본인증을 받았습니다. 2026년 10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오프쇼어 코리아 2026'에서 공개된 이 기술은 원유를 실어 나르는 셔틀탱커가 해상에서 위치를 유지할 때 배터리를 보조 동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대 효과와 아직 검증해야 할 과제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셔틀탱커, 원유를 싣는 동안 왜 연료가 필요할까 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받아 육상 시설 등으로 운송하는 특수한 원유운반선입니다. 바다 위에서 원유를 옮겨 싣는 작업은 일반적인 항해와 다르게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박은 소형 추진기인 '스러스터'를 작동시켜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삼성중공업 설명에 따르면 위치 제어 작업은 통상 2~3일 가량 이어집니다. 이 기간 추진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엔진을 가동해야 하므로 연료가 꾸준히 사용됩니다. 따라서 항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뿐 아니라 정지에 가까운 상태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기술도 선박 운영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배터리 하이브리드, 엔진 부담을 줄이는 방식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에 배터리를 추가해 위치 제어에 필요한 전력을 보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활용하면 특정 운전 상황에서 엔진의 부담을 낮추고 전력 공급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연료비와 탄소 배출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연료 절감률이나 탄소 배출 감소량이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충전 방식과 운항 조건, 실제 사용 시간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보조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과 추진기 자체의 기계적 고장을 해결하는 기능은 다릅니다. 비상 상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장비 구성과 고장 유형에 따른 검증이 필요합니다. DNV 기본인증, 상용화가 확정됐다는...